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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난감한 오행시'

입력 2017-06-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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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의 한마디는 '난감한 오행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19일 당명으로 오행시 짓기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해 일어설 수 있게 응원해 달라"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공모전 역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습니다. 응모작과 댓글이 엄청나게 쏟아졌지만 비판과 조롱 일색이기 때문입니다. '자멸을 자초하고, 유신 공주나 떠받들고, 한심하게 뒷다리만 잡으니 국회의원 반납한 뒤 당을 해체하라, 자유한국당' 예를 들면 이런 내용들 말입니다.

중단하기도 그렇고, 계속 가자니 괴롭고… 자유한국당 처지가 딱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민심이 뭔지 좀 확인하기 바랍니다. 지지율이 보수 정당 역사상 최악인데 아마 내각제였으면 존립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자책과 개혁에 매진하긴커녕 남 탓과 막말 양산에 전력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 이런 오행시로 화답하는 게 어쩌면 당연하지 않습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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