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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자유 막말당'

입력 2017-06-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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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의 한마디는 '자유 막말당'입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어제 제주도에서 열린 당 지도부 선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기가 막힌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 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면서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못 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니,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 나라 꼴이 어땠는지 천하가 다 아는데, 지금 나라가 망하고 있다는 게 무슨 소리입니까. 다음 대선까지 못 간다는 건 또 무슨 뜻으로 하는 얘기입니까.

자유한국당의 서울시 당 위원장은 며칠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런가 하면 홍준표 전 지사와 친박은 "바퀴벌레처럼 기어 나온다" " 낮술 드셨냐"라면서 자기들끼리도 막말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당명을 '자유 막말당' 아니면 '막말 자유당'으로 바꾸는 게 어떻습니까. 차라리 그게 솔직한 거 아닙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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