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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약간의 활동비, 월 3000만원'

입력 2017-06-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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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의 한마디는 '약간의 활동비 월 3000만 원'입니다.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2008년 4월 예편한 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인생 2모작을 시작했습니다. 월 급여 300만 원.

몇 달 뒤 그는 겸직 허가 신청서를 냈습니다. '약간의 활동비'를 받고 법무법인 자문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약간의 활동비? 그는 방산업체 소송도 맡는 그 법무법인으로부터 2년 9개월간 매달 3000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방산업체도 적지 않은 자문료로 그를 '고용'했는데, 그 뒤 이 회사의 군 납품액은 갑자기 천 억대에서 4000억대가 됐습니다.

이 모든 게 우연의 일치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자선단체도 아닌 법무법인과 방산업체가 이유 없이 돈을 쓸 리 만무합니다. 돈 나오는 곳에서 명령 나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송 전 총장은 이제 국방장관 후보자가 됐습니다. 그가 고액을 받고 해준 자문들이 구체적으로 뭔지, 시대적 과제인 방산 비리 척결이 가능은 할지, 궁금한 게 많습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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