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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여객기 부기장 거주지 압수수색…"증거물 확보 목표"
입력 2015-03-27 13:43
수정 2015-03-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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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26일(현지시간)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항공기 고도를 낮춰 알프스 산맥에 추락시켰다는 정황이 발견된 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의 고향인 몬타바우르의 자택과 뒤셀도르프에 있는 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뒤셀도르프 검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거지 압수수색의 목표는 루비츠가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에 대해 개인적인 동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뒤셀도프르 경찰도 "이번에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있는 증거물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어 "루비츠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일부 압수품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며 "압수품은 자살 노트는 아니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 지금 단계에서 밝힐 수는 없지만, 사건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몬타바우르의 자택에는 약 30명의 취재진이 몰려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을 지켜봤다. 26일 오후 3시40분께 수사관과 형사들이 몬타바우르의 루비츠 자택에 들어갔으며 1시간 후 또 다른 수사관들이 루비츠의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루비츠의 이웃이라고 자신을 밝힌 미칼리스는 "루비츠는 평범한 남자로 평소 이상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웃은 "루비츠는 일 때문에 뒤셀도르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는 자주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부기장이 고의로 사고를 냈다는 증거가 나온 것에 대해 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는 "루비츠가 2008년 부기장 자격을 얻고 나서 훈련 도중 수 개월을 쉰 적은 있지만 100% 조종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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