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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고기 조종사 1명, 조종실 나온 후 못 돌아가"

입력 2015-03-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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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블랙박스 2개 가운데 조종석 음성녹음장치는 복구가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비행정보가 담긴 나머지 한 개의 블랙박스는 상자만 발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종사 2명 중 1명이 조종실 문이 잠겨서 다시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기는 순항 단계에 다다를 때까지는 관제탑과 일상적인 교신을 이어갔습니다.

여객기 파편 사이에서 발견한 조종석 음성녹음장치 CVR 분석 결과입니다.

그런데 "항로를 유지하겠다"는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지 몇 분 후 비행기는 1만 미터 넘게 급강하했습니다.

수직으로만 시속 70km가 넘는 속도로 떨어졌고 진행 방향으론 시속 700km가량의 빠른 속도였습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CVR 분석 결과 이륙 직후 조종실 밖으로 나간 조종사 1명이 다시 들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잠긴 문을 수차례 강하게 두드렸지만 안에 있던 조종사는 아무런 답이 없었다는 겁니다.

조종사의 자살 시도와 제3인물의 조종실 침입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인규명의 열쇠를 쥔 비행기록장치, FDR은 빈 통으로 발견됐습니다.

FDR엔 여객기의 속도나 고도 주요 부품들의 상태가 기록돼 있어 수색팀은 통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동체가 2km에 걸쳐 산산조각나 흩어져 미궁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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