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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베를린의 문 대통령'

입력 2017-07-07 15:50 수정 2017-07-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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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의 한마디는 '베를린의 문 대통령'입니다.

G20 회담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안쓰러운 장면이 적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사드 배치로 인한 경제 보복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신통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히려 "북한은 중국의 혈맹이고 우린 할 만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문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을 내놨습니다. 평화협정 체결을 돕고 흡수통일을 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을 달래는 겁니다. 하지만 한중일 3국 정상 만찬에서는 "적극적인 제재로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자"는 뉘앙스가 좀 다른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모른 척할 수 없고, 중국도 무시하면 안 되고, 북한 역시 다독거려야 하는 고통스러운 현실. 어찌 보면 지금 베를린의 G20 정상들 가운데 가장 힘든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들겠지만 당당하시길 바랍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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