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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선을 악으로 갚는…'

입력 2017-07-04 16:09 수정 2017-07-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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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의 한마디는 '선을 악으로 갚는…' 입니다.

북한이 오늘(4일)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930여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횟수로만 11번째.

수천, 수만의 목숨을 앗아갈 미사일을 계속 쏴 올리니 찜찜한거는 당연한데 이번만큼은 더 불쾌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미사일을 안 쏘고 핵 실험만 중단하면 대화를 하자고 설득한 직후라서 그렇습니다.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까지 거론하는 마당인데, 이거야말로 선을 악으로 갚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북한은 오늘 ICBM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한국이 햇볕정책을 쓰거나 봉쇄정책을 펴거나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게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는 보수든, 진보든 특정 대통령 혼자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 햇볕이다, 봉쇄다, 서로에 대한 더 이상의 비난은 삼가고 외교·안보에서만큼은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게 뭔지 좀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거, 국민으로서 정치권에 할 수 있는 부탁 아닙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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