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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장진호 기념비의 아이러니'

입력 2017-06-30 15:48 수정 2017-06-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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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의 한마디는 '장진호 기념비의 아이러니'입니다.

그동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악수는 또 어떻게 할지, 한국 대통령을 '이 사람'이라고 불렀던 부시 대통령처럼 불쾌한 발언을 하지는 않을지….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을 끝냈습니다. 비빔밥을 함께 먹으며 서로 덕담을 했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의 장진호 기념비 연설도 대성공이었습니다. 미 해병대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해 수십만 명이 시청했답니다.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 기념비는 박근혜 정부 때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세운 겁니다. 민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말입니다. 그게 결국 문 대통령을 도운 셈입니다.

장진호 기념비 아이러니는 외교·안보에 있어 여야가 왜 서로 협조해야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안에서는 어지간히 싸워도 좋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우린 결국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끝내기를 기원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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