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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73년 전의 진실'

입력 2017-07-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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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의 한마디는 '73년 전의 진실'입니다.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교수팀이 일본 정부가 지금도 부인하고 있는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들의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73년 전인 1944년 9월, 일본이 점령했던 중국 운남성에서 촬영된 희귀 자료입니다. 미국 국립문서관리청을 2년간 뒤져 찾아냈다고 합니다. 분량은 18초에 불과하지만 거기에는 일본 군인들에 의해 삶과 청춘이 짓밟히고 유린당한 앳된 한국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아베 총리, 이런 영상 보고도 그들이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할 겁니까.

더 어이없는 건 2015년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 이후에 박근혜 정부가 이런 추적 활동들에 대한 지원을 끊었다는 점입니다. 범죄를 부인하는 살인범에게는 증거를 들이대야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위안부 증거들이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겁니다. 그걸 찾아내 일본 정부에 들이대는 게 그 어떤 시위보다 효과적일지 모릅니다. 서울시와 서울대 추적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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