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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커밍아웃?…김성태 "꿈에도 싫어"

입력 2013-11-12 15:06 수정 2013-11-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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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커밍아웃 한다면?

11일 방송된 JTBC 정치 토크쇼 '적과의 동침'에서는 여야 국회의원 8명이 출연해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 가족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가볍지 않은 주제에 의원들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MC 김구라가 "해외에선 유력 정치인이 커밍아웃 하는 사례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가능하겠느냐?"고 말문을 열자, 유정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패널로 출연한 이경실이 "어느 날 김성태 의원이 나에게만 이야기한다고 커밍아웃하면 굉장히 웃길 것 같다"고 말을 받았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꿈에도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손사래쳤다.

정치계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여야에 따라 조금 달랐다. 새누리당 김성태, 김기현, 유일호 의원은 이해하고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민식 의원은 "내 가족은 안 되고 일반적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조금 더 유연한 입장을 취했다. 김영환, 김경협, 송호창 의원은 성소수자 인권이란 측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동성애자에 대해 가장 열린 태도를 보인 건 김재윤 의원이었다. 그는 "동성애도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존중해 줄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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