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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vs 바른정당, 홍준표 거취 놓고 '영입 경쟁'

입력 2017-02-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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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경남지사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한국당은 홍 지사에 대해 당원권 정지 결정까지 내린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론조사 대상에 들어갈만한 정치인 자체가 없다보니 이런 상황까지 된 겁니다. 지지율이 좀체 뜨지 않는 바른정당도 홍 지사 영입에 공을 들이면서 두 당이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됐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출마 의사를 내비치자 바른정당이 먼저 손을 뻗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친박 배격 노선이 우리와 가깝다"며 함께 하겠다면 환영한다고 했고, 정병국 대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에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시장의 재등판도 힘을 받지 못하면서 침체된 당내 대선 레이스에 흥행 요소가 될 걸로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발끈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당에 있는 사람한테 옆집에서 자꾸 우리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자유한국당은 정지 상태인 홍 지사의 당원권도 조만간 풀어줄 계획입니다.

홍 지사는 아직 거취와 관련한 어떤 답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소셜 미디어로 정치적 메시지를 내면서 부산, 대구, 울산에서의 강연을 통해 민심 살피기에 나섰습니다.

또 범 보수 양당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중재 역할을 할만한 자리가 오면 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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