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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국정감사…여야, '조국 증인' 놓고 공방전

입력 2019-09-25 20:20 수정 2019-09-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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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회에서는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어떤 증인을 부를 것인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가 부딪힌 지점은 대부분 조국 장관과 관련된 증인 문제였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 회의가 시작되자 야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관련 증인 선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김종석/자유한국당 의원 : 관련 증인을 한 명도 부를 수 없다는 민주당의 태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여당이 정치를 국민을 보고 하지 않고 조국 장관을 바라보고 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와 구속된 5촌 조카 조범동 씨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여당은 본질 벗어나는 일이라면서 합의해줄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은 이미 조국과 조국 가족에 대해서 많이 피곤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25일) 정무위는 조 장관 관련 증인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오후에 열린 국회 법사위도 지난 청문회에 이어 증인 채택을 놓고 부딪쳤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감사를 완전히 조국 방탄 감사로 만들려고 작심한 것 같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 장관을 빌미로 해서 정치 선동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국정감사가 아닌가…]

법사위도 결국 증인 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다음 달 15일 법무부, 17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을 열기로 한다는 일정 정도만 합의했습니다.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기관장으로서 해당 일정에 각각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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