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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 심장부' 정조준…계열사 간 비자금 조성 정황

입력 2016-06-10 19:50 수정 2016-06-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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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에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0일)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 그리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택 등 1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제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 의혹으로도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한 곳은 모두 17곳입니다.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본사 정책본부와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 6곳, 그리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호텔 34층과 신동빈 회장의 사무실, 평창동 자택 등 그룹 오너 임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입니다.

그룹 핵심부가 모두 대상이 된 겁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사이에 거래 과정에서 최소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조성된 비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당시 군 및 정권 고위 관계자들 등 로비대상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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