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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신영자 측 대표 체포…증거인멸 혐의

입력 2016-06-09 08:48 수정 2016-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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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검찰이 파헤치고 있는데요. 어제(8일)는 신 이사장이 사실상 운영한 걸로 보이는 업체의 대표 이모씨가 체포됐습니다. 이 씨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전에 핵심 자료를 모두 파기했는데요. 검찰은 신 이사장이 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체포한 인물은 BNF통상 이 모 대표입니다.

이 회사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남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로부터 롯데 면세점 입점 컨설팅 계약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곳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측근 이 씨를 통해 회사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전에 신 이사장의 지시로 핵심 문서들을 모두 파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내가 문서를 파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지만, 그 윗선이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비자금 조성과 증거인멸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대로 신 이사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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