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롯데 전방위 압수수색' 비자금 의혹 계열사 7곳은 어떤 기업?

입력 2016-06-10 14:49 수정 2016-06-13 16: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롯데 전방위 압수수색' 비자금 의혹 계열사 7곳은 어떤 기업?


'롯데 전방위 압수수색' 비자금 의혹 계열사 7곳은 어떤 기업?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전방위 수사에 나선 가운데 10일 압수수색을 당한 롯데그룹 정책본부, 롯데그룹 계열사 등 7곳은 어떤 기업들인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를 포함, 임원 주거지 등 총 17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계열사 6곳은 호텔롯데,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대홍기획, 롯데피에스넷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롯데는 1973년 설립돼 현재 면세사업부, 호텔사업부, 월드사업부, 리조트사업부 4개 사업부로 나뉘어 독립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다. 당초 이달 29일 상장을 앞두고 있었지만, 롯데면세점 입점로비 수사 여파로 인해 상장이 7월로 연기됐다.

현재 호텔롯데는 롯데건설(38.34%), 롯데상사(34.64%), 롯데물산(31.07%), 롯데손해보험(27.72%), 롯데캐피탈(26.60%), 롯데알미늄(12.99%)의 최대주주다.

이밖에 롯데제과(3.21%), 롯데칠성음료(보통주5.92%, 우선주 4.83%), 롯데삼강(8.60%), 롯데리아(18.77%), 롯데정보통신(2.9%), 대홍기획(12.76%), 롯데자산개발(7.19%), 롯데카드(1.24%)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상당 부분 소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배회사로서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종합 유통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현재 백화점 31점, 아울렛 9개점, 롯데몰 1개점, 할인점 104개점, 슈퍼 425개점, 영화관 94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할인점 28.58%, 백화점 27.58%. 전자제품 전문점 13.38%, 기타 12.94%, 편의점 11.38%, 금융 6.15% 등이다. 지난해 매출 29조원, 영업이익 8537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은 7조, 영업이익 2081억원 수준이다.

롯데홈쇼핑은 2007년 5월 우리홈쇼핑을 인수하며 타 경쟁사와 비교해 약 10년 늦게 홈쇼핑 업계에 뛰어든 회사다.

지난해 홈쇼핑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임직원들의 배임수재 관련 내용을 서류에서 누락했다는 이유로 6개월 프라임타임 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현재 협력사들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소송 여부를 고심 중이다.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24억원 수준이다. 이를 고려할 때 영업정지 기간(6개월) 동안 롯데홈쇼핑은 약 400~8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불가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1996년 정보 관리 시스템에 관한 컨설팅업, 소프트웨어 개발, 자문,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비공개법인이다.

주요 사업은 전산시스템 운영 및 관리 및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경영컨설팅에서부터 정보계획수립, 시스템설치 등 IT서비스 전 분야 정보시스템 구축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상장을 마무리 짓는대로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등 계열사의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이 역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대홍기획은 1982년 설립돼 지난 35년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 사업을 지속해 온 종합광고대행사다.

주요 주주로는 롯데쇼핑, 롯데장학재단, 호텔롯데 등이 꼽히며 각각 34%, 21%, 16%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13억원, 당기순이익은 123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피에스넷은 2006년 설립돼 금융자동화기기(CD/ATM) 운영사업과 정산자동화시스템을 통한 매출자금 수납대행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305억,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피에스넷의 최대주주는 코리아세븐으로 올해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32.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롯데닷컴과 롯데정보통신이 31.3%씩 보유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롯데 본사·계열사 등 17곳 전방위 압수수색 이번엔 비자금 수사…롯데그룹, 초상집 분위기 검찰 수사 칼날, 재계 정조준?…"경제 활성화 차질 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