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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위원장 사퇴…승마협회 석연찮은 인사, 정윤회가?

입력 2014-12-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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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씨는 지난해 4월, 전국 승마 대회와 관련해 외압 의혹의 중심인물이었습니다. 정 씨의 딸이 승마 선수인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승마협회 인사나 감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 뉴스9(지난 4월 8일) : 정윤회 씨의 딸은 지난해 4월 상주에서 열린 42회 전국승마대회 마작 마술 부문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대회가 끝나고 며칠 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등 선수가 특혜를 받아 정 씨의 딸이 2위로 밀려났다는 게 수사 착수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 대한 수사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고, 당시 외압 의혹의 당사자로 정윤회 씨가 지목됐습니다.

[안민석 의원/새정치연합 (어제 국회) : 점수 잘 못 줬다고 (경찰)조사한 사례가 없어요. 심판위원장을 사퇴시켰어요. 이 일을 다 누가했어요. 정윤회씨가 했다 이겁니다. 문고리 3인방의 힘을 지렛대로 이용해가지고…]

정 씨가 승마협회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청와대 지시로 승마협회를 포함한 체육단체에 특별감사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당시 제기됐습니다.

[박종소/전 전북 승마협회장(지난 4월) : (조사관이 조사를)끝나고 가다가 돌아서더니 '도대체 저 위에 큰집 (청와대)하고 누가 그렇게 친해요?' 어디요? 청와대를 지칭해요.]

당시 사건을 조사한 문화체육부 관계자가 대대적으로 물갈이 됐는데, 청와대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화체육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관련 증언이 잇따르면서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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