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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판기념회 3대 요소…'계수기·장부·친인척'?

입력 2014-08-18 17:47 수정 2014-08-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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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오봉회, 입법로비 이런 의혹들이 갑자기 출판기념회로 불똥이 튀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출판기념회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판도라의 상자같은 출판기념회를 한 번 짚어보겠는데요.

먼저 출판기념회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계수기, 은행 가면 보는 기계죠. 뭉칫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오는지, 돈 세는 기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현금으로만 들어오니 돈 세는 맛이 쏠쏠하겠죠.

두 번째, 누가 얼마나 돈을 냈는지 적어놓은 장부입니다. 이런 장부가 공개되면 큰일 날 게 뻔하니 일급비밀로 의원 본인만 알고 있는 게 보통이죠. 하지만 신학용 의원의 경우, 이게 새나가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겁니다.

[신학용/새정치민주연합 의원(17일) : 이 장부가 전 보좌관이 보관하고 있다가 내가 없애라고 했는데 없애지 않고 아마 검찰로 유출되어서…]

출판기념회가 끝나면 본인이 직접, 부인이나 친인척 등을 데려와 돈을 셉니다. 돈을 셀 때는 보좌진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돈이 얼마나 걷혔고, 누가 얼마나 냈는지 내용이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해서죠. 믿을 건 가족밖에 없다는 겁니다.

출판기념회는 10여 년 동안 판도라의 상자였습니다. 이번에 과연 이 상자가 열릴지 주목이 됩니다.

오늘 기사는 <뇌물이냐 합법이냐…출판기념회="" 건드린="" 검찰="">로 잡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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