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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 조치…30일부터 빵집·카페 등 영업 제한

입력 2020-08-28 20:10 수정 2020-08-28 21:47

밤 9시 이후엔 포장·배달만…다음달 6일까지 적용
헬스장·당구장·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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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이후엔 포장·배달만…다음달 6일까지 적용
헬스장·당구장·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앵커]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371명으로 전날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열흘 넘게 2백 명 넘는 환자가 계속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7천2백 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대구의 누적 환자보다 많아진 겁니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지만, 지난 주말 시민들 이동량은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방역의 배수진'을 친다며 수도권에서 사실상 3단계에 가까운 2.5단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식당은 밤 9시가 넘으면 포장, 배달만 되고 대형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몇 시가 됐든 간에 주문해서 가져가는 것만 가능합니다. 당장 모레(30일) 일요일 0시부터 시작인데, 뭐가 어떻게 바뀌는 건지 차근차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부터 식당, 커피숍, 빵집 등의 영업이 달라집니다.

이런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안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없습니다.

포장과 배달은 가능한데, 이때도 출입자 명부를 남겨야 합니다.

옆에 식당이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인데, 모레부터는 달라집니다.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빵집이나 개인이 장사하는 카페, 술집 등도 마찬가집니다.

밤 9시 전에는 지금과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 영업만 가능합니다.

이런 조치는 다음달 6일까지 8일 동안 적용됩니다.

수도권의 38만 개 음식점과 제과점이 영향을 받습니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최근 체조교실과 탁구클럽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주로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이 많이 가는 장소들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 여러분의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점과 주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제한이 가해집니다.]

이를 어기면 정부는 해당 업체를 집합금지 명령으로 운영을 중단시키고 300만 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외식업체들은 비상입니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커피를 매장에서 마시는 고객이 전체의 40~50%입니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가맹점주 : 직영점하고 가맹점주들의 차이를 뒀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데로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니까 거기서 매출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주로 밤에 장사를 하는 술집은 사실상 밤 9시부터 문을 닫아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최수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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