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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항해 있던 바지선 복귀…오늘 중 세월호 수색 재개

입력 2014-09-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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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는 오늘(26일)로 164일째입니다.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재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4층 선미 수색을 일주일 안에 하겠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진도 팽목항으로 가봅니다.

김관 기자, 수색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사고 해역의 파도가 1m 안팎으로 비교적 잔잔해지자 피항해 있던 바지선 2척이 세월호 침몰 지점으로 복귀했습니다.

잠수사들은 오늘 오전 11시 팽목항에 모여 바지선으로 이동한 뒤,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투입됩니다.

[앵커]

4층 선미 수색을 일주일 뒤까지 마친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기자]

구조당국은 어제 수색 관련 회의에서 다음 달 2일까지 4층 선미에 대한 수색 작업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1주일 뒤인데요.

다만, 세월호가 해저 바닥에 기울면서 현재 4층 선미의 일부 공간이 찌그러져 있는 게 변수입니다.

찌그러진 곳은 유압기를 동원해 펴낸 다음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족들이나 잠수사들 건강이 걱정됩니다. 대책은 좀 마련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9월이지만 이 곳 팽목항은 이미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겐 한 기업이 제공한 겨울용 점퍼가 전달됐고요.

일부 가족들은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광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지는데요.

잠수사들을 위해 방한복과 보온팩이 전달됐고, 바지선 휴식 공간에도 전기 장판 등이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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