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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3단계 조치' 광주…"어디까지 문 닫나" 문의 빗발

입력 2020-08-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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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코로나 사태의 시작은 수도권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전국이 비상입니다. 수도권 아닌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75명이나 그것도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나와 코로나 청정 지역은 그 어디에도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광주광역시는 어제(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오늘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바로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정진명 기자,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교회, 탁구동호회 이런 곳들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성림침례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교회 출입구가 모두 폐쇄돼 있는데요.

이곳에선 오늘도 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모두 36명이 됐습니다.

교회 측은 오늘 "엄중한 비상시국에 관리 부실로 큰 상심과 피해를 끼쳤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밖에도 11명이 확진된 탁구동호회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사흘간 광주에서만 6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래서 광주는 지금 3단계급 거리두기를 하기로 했죠. 다른 지역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광역시는 어제 일부 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집합이 금지되고 집단 체육 활동 등도 안 되는데요.

전라남도도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76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잘 지켜지고는 있습니까? 일부 혼선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3단계 조치를 일부만 적용하다 보니 생긴 건데요.

집합이 금지된 실내체육시설이 어디까지인지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스크린골프장이나 실내골프연습장, 실외골프연습장 등이 해당됩니다.

또 지하에 있는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은 금지됐지만, 지상에 있으면 영업이 가능해 일부 반발도 있었습니다.

광주시는 형평성 등에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 중입니다.

[앵커]

이번 주말이 중대한 고비가 될 텐데요.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요?

[기자]

광주시는 이번 주말 대면 예배가 전면 금지된 1천4백여 곳의 교회를 집중 단속합니다.

위반 사항이 생기면 즉시 고발합니다.

다중 시설 등 집합 금지 업소들이 행정 명령을 따르는지도 점검합니다.

또 집합 제한 업소에서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지 지켜볼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광주 소식을 정진명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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