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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외국인 한의사 '바지 병원장'…13억 챙겨

입력 2017-06-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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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한의원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의료인 자격증이 없는 병원 원무부장 조모씨 일당이 중국계 외국인 한의사의 명의를 빌려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개설해 운영했는데요.

조씨 일당은 보험사기 전력이 있는 견인차 운전자 브로커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들을 알선 받았습니다. 대부분 고의로 사고를 냈거나 가볍게 다친 가짜 환자들이었는데, 이들을 입원 조치하는 등 허위 진료해서 4년간 13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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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빌려준 뒤 일부러 파손시켜서 돈을 뜯어낸 렌터카 업체 직원 등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사회초년생이나 여성들에게 차를 빌려주고 GPS로 위치를 확인해서, 차량을 파손하거나 다른 차로 들이받는등 고의로 사고를 냈습니다.

70여 차례에 걸쳐 수리비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돈을 뜯어냈는데 총 1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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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 불량 레미콘을 납품해 온 업체 회장과 임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전남지역에서 4개의 레미콘 업체를 운영하는 회장 A씨는 건설사들과 약정한 배합비율보다 시멘트 함량을 줄이는 수법을 썼습니다.

한국산업표준에 미달하는 이 불량 레미콘을 규격품으로 속이고 4년 동안 공사현장 2500여 곳에 납품했는데요.

건설 업체당 50~170억원씩 받아서, 모두 300여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시공 회사 현장소장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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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된 손자가 흙길에서 멈춘 할머니의 차를 밀어주다가 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제 오전 딸, 손자와 함께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매실 농장에 가던 50대 여성 A씨.

한 농로의 가파른 길에서 차의 추진력이 떨어지자 딸과 손자가 차를 밀어줬습니다.

그러다 4살 된 손자 B군이 바퀴에 깔리고 말았는데요.

목과 어깨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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