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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 최고 전망"

입력 2016-06-10 20:30 수정 2016-06-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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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와 관련해 걱정스러운 소식이 요즘 쏟아지고 있죠.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가 한 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 206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대기오염 때문에 5만 4000명이 조기 사망할 거라는 전망인데요. 인구 대비 비율로는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OECD 보고서는 초미세먼지, 오존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조기 사망자 수가 다른 회원국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0년엔 인구 100만명 당 359명으로 일본이나 유럽국가들보다 낮았지만 2060년엔 1109명으로 OECD 최고 수준이 된다는 겁니다.

[홍윤철 교수/서울대 의대 : 앞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들 전망이 잘 보이지 않아서 건강 영향 또는 질병에 있어서 문제가 굉장히 클 겁니다.]

OECD는 청정에너지와 저공해 교통수단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인구가 도시에 집중돼 오염원에 집중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조기사망률이 줄어들고 우리나라처럼 빠르게 증가하는 곳은 인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뿐입니다.

보고서는 또 대기오염으로 의료비가 늘고, 노동생산성과 농산물 수확이 줄어들어 전 세계 GDP의 1%인 3015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GDP 손실도 0.63%로 OECD 국가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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