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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커진 다스 비자금 수사팀…'120억 키맨' 등 곧 소환

입력 2018-01-11 07:35 수정 2018-01-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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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리팀 막내직원 조씨의 자필 확인서를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사팀 규모는 2배로 늘렸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핵심 인물들, 특검 조사에서 120억원을 횡령한 인물로 지목됐었던 조씨, 그리고 조력자 이씨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특검의 계좌 자료 분석을 끝내고 다스와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도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경리팀 막내 직원 조씨의 자필 확인서 등 특검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이 속속 등장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JTBC가 보도한 경리 직원의 자필 확인서에는 120억원대 자금 조성과 관리가 회사 차원에서 이뤄졌을 정황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곧 조씨와 조력자 이씨를 소환하면 해당 확인서도 제출받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BBK 특검팀 관계자들과도 이번 주말부터 소환 일정을 조율해 신속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최근 다스 관련자들이 잇따라 주장해온 추가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관련 흔적을 일부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의 자금 중 현금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추가 비자금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검사 2명을 충원하는 등 수사팀 규모를 2배로 늘린 것도 비자금 수사 확대에 따른 조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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