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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개선은커녕…트럼프, 방송사 사장들 불러 '독설'

입력 2016-11-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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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이 선거를 조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내내 해온 말입니다. 당선되고 기자회견은 커녕, 트위터만 해 논란이 일자 언론과 면담을 주선하긴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언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며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총살대에 선 것 같았다"

트럼프 당선인과 첫 회동을 가진 뒤 미국 언론이 낸 반응입니다.

당선되고 한 번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던 트럼프는 작심한 듯 5대 방송사 간부들과 앵커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소통 부재 여론을 의식해 급히 만든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관계 개선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CNN 사장에겐 당신네 방송이 싫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대놓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NBC뉴스와 함께 부정직한 언론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았습니다.

언론이 자신의 찡그린 사진만 쓴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과 불편했던 관계의 재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회동 직후 트럼프는 트위터에 "부정직한 언론"을 거론하며 깊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불통 논란 속에도 트럼프 측은 수행 취재단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어 미국 언론들은 취재에 유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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