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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하며 안내하고 말 건네고…평양의 김 위원장 '여유'

입력 2018-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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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번 만나고 두번째 만나고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그만큼 두 정상과 부인들이 서로를 대하는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판문점에서 남측 의장대 사열을 받은 김 위원장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군악대의 연주가 시작되자 크게 숨을 내쉬더니 표정이 굳어버렸습니다.

방명록을 쓸 때도 호흡은 다소 가빴고, 마른 입술을 적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자신의 홈그라운드, 평양에서 만난 김 위원장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문 대통령의 등을 터치하며 길을 안내하고 먼저 말을 건내어 상대의 긴장도 털어냅니다.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은 간부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이설주 여사와 함께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남의 횟수를 상징하듯 3번의 포옹을 주고 받았습니다.

두 정상 내외가 둘러서 환담을 주고 받는 장면에서는 평화의 집에서 첫 만남의 어색함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 위원장과 김 여사, 문 대통령과 이 여사도 서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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