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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건물들…'땅에서 올려다본' 평양은 달랐다

입력 2018-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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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전해졌던 평양의 모습은 특정 거리나 인공 위성에서 내려다 본 사진과 영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건조하고 폐쇄된 느낌도 많았죠. 그런데 우리 취재진이 직접 차를 타고 다니면서 찍어 보내 온 화면은 그동안의 이미지와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측 취재진의 카메라에 담긴 평양의 모습, 땅위에서 올려다본 모습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도로 옆으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건물만큼, 환영을 나온 주민들의 한복 색깔도 다양합니다.

저 멀리 높은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은 여느 도시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위성사진에서는 작은 네모로만 보였던 개선문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보다 더 크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천리마 동상 너머로 보이는 파란 가을 하늘은 서울의 하늘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복장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평양에 있음을 다시 실감케 합니다.

평양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창전 거리'에는 새로 지은 듯한 빌딩들이 솟아 있습니다.

저층은 상가, 고층은 아파트로 쓰이는 주상복합 빌딩도 지나칩니다.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논부터 신도시의 높은 스카이라인까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평양의 가을이 우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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