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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신분증 위조 여부, 스마트폰 앱 기술로 잡는다

입력 2014-09-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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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에도 5만 원권 위조지폐가 무더기로 발견됐죠. 지폐는 물론이고 최근엔 신분증이나 증명서까지 위조기술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앱으로 위조 여부를 가리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손톱깎이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중소업체입니다.

수년 전 이 회사는 중국산 짝퉁이 쏟아져 나오면서 막대한 영업 손실을 입어야 했습니다.

[황규빈/쓰리쎄븐 개발연구소장 : 급격히 수출이 줄어들게 됐고, (원인이) 중국 내 우리 브랜드로 팔리는 손톱깎이 90%가 가짜라는 게 확인됐습니다.]

그러다 2년 전 보는 각도에 따라 문양이 바뀌는 홀로그램 기술을 제품에 새겨 넣으면서 짝퉁 비율은 20%로 급감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위변조에 맞서, 위조 방지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겉으론 백지 상태인 종이에다 스마트폰을 갖다 대니 특수 인쇄된 QR코드가 찍혀나옵니다.

곧바로 위조 여부가 가려집니다.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도 앱 하나로 위조 여부를 판별해낼 수 있습니다.

[김화동/한국조폐공사 사장 : 이런 기술은 화폐제조뿐 아니라 일반 상품을 만드는 데도 적용 가능합니다. 짝퉁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조폐공사는 이번에 공개된 기술들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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