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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의 집념' 위폐로 요금 지불한 남성 붙잡아

입력 2014-09-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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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1350여 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산 씨, 오늘도 위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다고요?

네, 이번에는 택시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위폐로 택시비를 결제한 60대 남성이 똑같은 택시를 두 번 탔다가 기사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19일, 집에서 컬러 프린터로 만든 1만 원짜리 지폐를 택시비로 지불했습니다.

이 돈을 받은 택시기사는 시중에 유통되는 1만 원 권과 질감이나 모양이 다른 걸 눈치챘지만, 최 씨는 이미 내린 뒤였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후 한 손님을 태웠는데, 그 사람이 바로 위조지폐를 줬던 최 씨였던 겁니다.

이에 택시기사는 차 문을 잠근 후 곧장 경찰관에게 최 씨의 범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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