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논란…여야, 치열한 공방

입력 2014-11-30 15: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현 정부 숨은 실세로 거론되는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청와대 내부 문건 파문이 오늘(30일)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야당은 입장을 밝히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고, 여당은 낡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유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씨 문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정애/새정치연합 대변인 : 언급조차 회피하고 외면한다면 비선 라인, 즉 숨은 실세가 존재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확인해주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당장 열어야 한다며 여당의 동참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떠도는 소문을 근거로 한 정치 공세일 뿐이라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야당은 이러한 낡은 공세야말로 우리 국정을 농단하는 질 나쁜 정치 공세임을 바로 알기 바랍니다.]

또 청와대의 내부 문서가 유출된 데 초점을 맞추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해당 문건이 "정윤회 씨와 관련된 사설 정보지 내용을 모아놓은 데 불과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 이번 일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는데 이에 따라 검찰은 내일부터 문서 유출 경로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내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정윤회 문건 작성자 "내가 유출? 전혀 사실 아니다" "사설 정보지 수준" 해명 내놨지만…꼬리 무는 의혹들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 지난 1월부터 무슨 일 있었나 야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국회 진상조사"…여 "검찰 몫" [인터뷰] 이상돈 교수 "숨은 권력, 개선 안되고 더 악화됐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