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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문건 작성자 "내가 유출? 전혀 사실 아니다"

입력 2014-11-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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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씨 관련 문건은 그 내용도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청와대가 작성한 문건이 통째로 외부에 유출됐다는 점에서도 파장이 큽니다. 문건을 작성했던 담당 경찰은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의 내부 문건이 어떻게 밖으로 흘러 나갔는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부 언론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박모 경정이 청와대에서 서류를 통째로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직자 비위 감찰 문건과 범죄 첩보 보고서 등 라면박스 2개 분량입니다.

박 경정이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사무실에 2주 동안 보관하면서 다른 경찰들이 문건을 복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유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은 아니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모 경정도 JTBC와의 통화에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박 경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이해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면서, 박 경정의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문건 유출과 관련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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