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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동풍' 미세먼지 약화…내일 다시 '나쁨' 수준

입력 2015-10-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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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자고 나면 먼 산부터 먼저 봅니다. 미세먼지로 자욱해진 지 벌써 일주일째죠. 그나마 요즘은 농도가 조금 옅어졌지만 이것도 잠시만의 숨고르기라고나 할까요? 내일(23일)은 다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시내는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떨어지면서 시야도 나아지고 간간이 햇빛이 들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당 90㎍으로 '나쁨' 수준이긴 했지만 이번주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 제주 등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지만 한반도 동쪽은 보통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동쪽에서 불어 온 바람의 영향이 컸습니다.

일본 동남쪽에서 북상하는 25호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한반도에 쌓여있던 미세먼지를 서쪽 방향으로 밀어낸 겁니다.

그러나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물러났던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인 모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약한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농도가 옅어졌다가 다음 주 화요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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