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즐거운 명절이지만 안타까운 사건·사고 소식도 들려옵니다. 차례상 준비하던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는가 하면 관심 병사 한 명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선미 기자 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7일) 아침 8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고,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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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닷새째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권리세 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올해 23살인 권리세 씨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오던 중 경기도 수원 부근에서 도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 씨가 사망했고, 중태에 빠졌던 권 씨는 닷새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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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10시 30분쯤, 강원도 속초의 육군 모 부대에서 관심병사인 21살 송 모 일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 수사 당국은 송 일병이 당직 사관에게 창고 문을 잠그고 오겠다고 보고한 뒤 창고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송 일병에 대한 부대내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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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반쯤, 세종시 부강면에서 37살 오 모 씨가 추석 차례 음식 솜씨로 자신을 타박한다며 시어머니 87살 박 모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박 씨는 머리에 5cm가량 찢기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