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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정무특보단' 위촉 강행…야당 반발

입력 2015-03-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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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6일) 오후 현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통령 정무특보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합니다. 지난달 27일에 정무특보단을 발표하고 18일 만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국회의원의 정무특보 겸직은 계속해서 논란이 돼 왔습니다.

국민을 대표해 입법부에 소속된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어서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여권 일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지만 청와대는 특보 위촉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 30분 비서실장과 청와대 특보 등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새누리당 : (정무특보 위촉장 수여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오래 전에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정무 특보 겸직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이 맡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승희 최고위원/새정치민주연합 : 여당 국회의원 정무특보 임명은 유감입니다.
입법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회는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등 해당 의원들의 겸직신고를 받은 뒤 조만간 윤리심사 자문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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