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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될까?…추석 연휴 변수

입력 2020-09-04 07:58 수정 2020-09-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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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6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 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의 연장 여부가 오늘(4일) 오전에 결정됩니다. 이번주 들어 일정 부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최대한 진정 시켜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전 8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합니다.

수도권에 내려진 사실상 2.5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일단 이틀 뒤 일요일까지 유지됩니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내 음식점과 주점 등은 밤 9시 이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이후 심야 시간에는 포장과 배달 영업만 가능합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같은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이후 국내 발생 확진자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어제는 188명으로 17일 만에 100명 대로 내려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예상보다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분명하게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쉽게 낮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여전히 전체의 4분의 1에 이릅니다.

2주째 2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도 거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5월과 8월 황금연휴 때마다 환자가 급격히 늘었던 만큼, 이달 말로 다가온 추석 연휴도 변수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 추석 연휴 기간을 거쳐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막는다는  기본적인 원칙 아래에서 추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가 끝나더라도 2주째 계속되고 있는 2단계 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 회의 결과는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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