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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까지 해주며…' 노인들에게 가짜 만병통치약 판 일당

입력 2014-10-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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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노인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고가에 판 혐의(사기)로 A홈쇼핑 대표 전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조모(3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들과 짜고 노인들에게 약값으로 돈을 대출해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B캐피탈 대표 C(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 등 7명은 2011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수원·성남·안산·서울 등지에서 4~5개월씩 A홈쇼핑 홍보관(일명 떳다방)을 9차례 운영하며 석모(68·여)씨 등 노인 201명에게 프로폴리스, 흑삼 등 건강식품을 고협압 등에 특효가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프로폴리스 1병(300㎖)을 29만원에 사 130만원에 파는 등 70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노인들에게 3억5000만원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 등은 노인 1명에게 건강식품을 100만~700만원어치씩 팔면서 B캐피탈을 소개시켜줘 노인들이 대출까지 받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피탈 대표 C씨는 약을 사려는 노인으로부터 차용증을 받고 약값을 대신 지급한 뒤 이중 30%를 전씨로부터 차후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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