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건강식품을 특효약인 것처럼 속여 판 업체가 또 적발됐다고요?
네. 이번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쳤는데요, 그 수법이 기상천외합니다.
'콜라 맑아지듯 간의 독소만 쏙 빼준다'
솔깃한 광고로 건강식품의 효능을 과장해 팔아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엉겅퀴 풀의 일종인 밀크시슬과 헛개나무 추출물로 만든 알약을 빻아서 콜라나 커피에 넣자 검은 불순물이 가라앉고 색이 맑아지는데요.
중국 관광객들에게 직접 시연을 해보이며 간 독소가 빠진다고 속여 팔았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총 688억 원의 수익을 올린 5개 업체중 4곳의 대표가 대만 및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중국인들이 한국 의약품을 더 신뢰한다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벌였다고 합니다.
누리꾼 반응 보시죠.
'내가 중국에서 속아 산 녹차 값, 물건 바가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대만 사장이 중국인 뒷통수 친 거네, 왜 남의 나라 이미지 팔아 사기치나요' 라며 억울하다는 댓글 많았고요.
'식약처에 신고를 했다는데 식약처에선 검사도 안 하나?, '중국 불량식품 판매는 최고 사형이다, 중국에 넘겨서 중국법으로 다스리라.'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