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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모님 피눈물 생각해" 투신 시도 여학생 구조

입력 2015-03-25 08:16 수정 2015-03-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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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24일) 낮에는 투신을 시도하던 여중생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건물 위로 하얀 연기가 타오릅니다.

채 꺼지지 않은 불똥이 아직 옥상에 남아있는 상황.

소방관들이 서둘러 진화작업을 시작합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역삼동에 있는 5층 짜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상가 안에 있던 사람들 18명이 서둘러 빠져나왔고 옥상에 있던 물탱크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4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 옆에 있던 모터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희뿌연 연기가 산에서 계속해 피어오릅니다.

어제 낮 3시 16분쯤,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통신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통신탑에 고립됐던 근무자 1명이 구조됐지만 그 외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지만 통신 케이블과 임야 3ha가 소실됐습니다.

+++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건물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쳐다보며 한참을 망설입니다.

사건이 발생한건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상도동의 한 상가 건물 옥상에서 한 여학생이 투신 시도중이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옥상에 올라가 설득에 나섰고 결국 신고 접수 10분 만에 소방대원이 여학생을 뒤에서 안아 구조해냅니다.

[와!!]

구조된 여중생은 한참을 대원들의 품에 안겨 눈물짓다 귀가 조치 됐습니다.

[소방대원 : 이러면 안돼. 알았지? 앞으로 살날이 더 많아. 어머니·아버지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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