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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남중국해 갈등' 격화에…국방장관회의도 파행

입력 2015-11-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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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와 함께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결국 공동선언문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기 위한 공동 조치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2002년 채택한 분쟁당사국 행동선언의 후속 이행방안 제정을 원했습니다.

유엔해양법 등 국제법에 따라 구속력을 갖추자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외교 당국 간 이슈를 문서화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가 파행으로 끝난 직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강한 어조로 중국을 몰아세웠습니다.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부장관 : 해상 분쟁 지역(남중국해)에서의 간척과 새로운 시설의 건설, 모든 군사화 조치를 취소하고 중단하기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한편 카터 장관은 조만간 핵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타고 남중국해 인근 해역을 항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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