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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대, 미국 동부해안 첫 기항...남중국해 사태에도 교류 계속

입력 2015-1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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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미국 이지스 구축함이 중국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인공섬 안쪽 해역으로 항행하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중국 군함 4척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동부 해안에 기항했다고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군 제2차 호위함대가 전날 아침(현지시간) 잭슨빌 메이포트 해군기지에 도착해 닷새간의 친선방문에 들어갔다.

호위함대 지휘원 왕젠쉰(王建勛)은 이번 방미 기간 미중 해군이 해상연합훈련을 실시, 태평양에서 협력을 대서양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해군도 성명을 내고 중국 호위함대의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호위함대는 미사일 구축함 지난(濟南)호, 미사일 호위함 이양(益陽)호, 종합보급함 첸다오후(千島湖)호로 이뤄졌다. 여기에 병원함 허핑팡저우(和平方舟)호 함께 미국에 입항했다.

세계일주 항행에 나선 호위함대는 8번째 국가로 미국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대형 훈련함 정허(鄭和)호가 하와이 진주만을 우호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이지스 구축함 라센호가 중국 인공섬 내 12해리 수역에 진입하면서 미중 간 대립이 증폭했지만, 군사교류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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