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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증인석으로 가십시오'

입력 2016-1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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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의 한마디는 '증인석으로 가십시오'입니다.

오전에 5차 청문회가 열렸을 때 기대가 컸습니다. 22일간 잠적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과연 어떤 표정으로 나타나, 무슨 말을 할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갑자기 미국 연수를 떠났다는 청와대 의무실의 조여옥 대위까지 증인으로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혈압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증인들과 위증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각 당 간사에게 할당된 시간과 본인 질문 시간을 전부 참고인들을 윽박 지르고, 자신을 해명하는데 썼습니다. 야당과 증인과 언론이 한통속으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면서 말입니다.

아니 청문회를 하랬더니 도대체 국민들이 왜 이런 헛소리를 듣고 있어야 합니까. 공사 구별 못하는 건 대통령과 친박의 공통점입니까. 그리 해명을 하고 싶으면 위원석이 아니라 증인석으로 가시라 이겁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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