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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키친 대통령, 최순실'

입력 2016-1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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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의 한마디는 ''키친' 대통령, 최순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보낸 답변서가 공개됐습니다. 내용이 어찌나 구차한 지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다른 대통령 때도 친인척 비리가 있었다'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한 건 1% 미만이다'
'최씨의 이권 개입을 몰랐는데 나한테 뭐라고 하면 연좌제다'
'세월호 때도 정상 근무했고, 신속하게 대책본부에 가서 현장 지휘를 했다'

최순실이 장관·수석 인사를 쥐고 흔들었는데, 연설문도 뜯어 고치고 국무회의도 마음대로 열었는데, 그게 국정개입 1% 미만? 장관 청문회에서 걸러내지 못했으니 국회 책임이라는 건가요. 세월호 때 정상 근무에 신속 대응했다는 말을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은 최순실이 '키친 캐비닛'이 아니라 '키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거야말로 국민들을 슬프게 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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