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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그리 젊어지고 싶습니까?'

입력 2016-12-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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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의 한마디는 '그리 젊어지고 싶습니까?'입니다.

2014년 봄, 세월호 수색이 한창일 때 찍혔던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의 얼굴에는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나 있습니다. 입가의 푸른 멍자국은 주름을 없애는 필러 시술의 흔적이라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대통령도 외모에 신경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의 울부짖음 속에 온 나라가 비탄에 빠져 있을 때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했다고는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임 이후 갈수록 팽팽해지는 것만 같은 박 대통령의 얼굴 뒤로 젖은 머리를 말리지 못한 채 회의장으로 뛰어가던 메르켈 총리, 취임 이후 머리가 하얗게 변한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중첩됩니다. 도대체 국가 최고지도자의 우선 순위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런 질문이 아프게 마음을 때립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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