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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까지 점령한 스모그…베이징은 실내까지 위협

입력 2015-12-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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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상하이에 스모그,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나마 해안에 인접해 스모그 농도가 덜함에도 불구하고 경보가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베이징은 실내나 실외나 스모그 오염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하게 말해 사실상 스모그를 피할 곳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층빌딩이 늘어선 상하이 황푸 강변이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작업을 멈춘 공사장 바닥에 먼지를 막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베이징 등 수도권을 휩쓴 스모그가 상하이 인근 지역에도 닥쳤습니다.

상하이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281마이크로그램으로 국제기준치의 11배를 초과했습니다.

시 당국은 어제 오후부터 대기오염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시 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중국 장강 상류 지역의 찬바람이 하류로 내려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초의 적색 경보까지 발령한 베이징은 집안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칭화대가 7700여 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실내의 오염도가 바깥의 90%에 달했습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이 공개한 전 세계 이산화질소 오염도 위성사진에서 중국은 최악을 기록했으며, 한국도 중국의 영향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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