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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최악 '스모그' 공포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불티

입력 2015-12-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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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최악 '스모그' 공포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불티


중국 사상 최악 '스모그' 공포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불티


중국 사상 최악 '스모그' 공포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불티


중국 베이징에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있다.

앞서 지난 7일 베이징시 당국은 8일 오전 7시를 기해 사상 처음으로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가 발령된 이후 자녀들의 건강을 염려해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우리사는 1만 위안(약180만원) 들여 최첨단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 그는 "다음 주 쯤 집에 공기청정기가 배달될 예정"이라며 "최근 최악의 황사로 아이들이 아프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몰아닥치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을 사재기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검색한 숫자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148.4%와 56.5%나 뛰어 올랐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은 재고도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 CEO는 "평소에는 공기청정기를 한달에 20~30개 정도 판매되는데 지난주에만 80개나 팔렸다"며 "특히 수입 공기청정기가 잘 팔리고, 확보해 둔 물량도 전부 소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기총정기와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자 가격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상점도 늘고 있다.

지난달 11일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리우요웨이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이후 판매자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사상 최악의 스모그로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등의 가동을 중단했다. 또 관용 차량의 운행 규모도 30% 축소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령을 내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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