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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스모그 황색 경보 발령…'중화학공업 주범'

입력 2015-12-15 14:59

환경부, 베이징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 주범 '중화학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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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베이징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 주범 '중화학공업'

중국 상하이, 스모그 황색 경보 발령…'중화학공업 주범'


최근 중국 수도권 지역이 심각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은 데 이어 상하이 등 인근 지역에서도 스모그가 발생해 경보가 발령됐다.

14일 상하이시 기당당국은 대기 오염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오후 4시10분께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고 스모그는 15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주택건설, 교통, 건물관리, 환경미화, 도시관리 등 부서에 오염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또 스모그 발생원인이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장강 상류에서 찬바람을 타고 하류로 내려온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이외 장강 유역의 난징(南京)시, 쑤저우(蘇州) 등 지역에서도 스모그가 발생해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대기오염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상하이시 15일 오전 6시 현지 기준 PM 2.5 평균 농도가 150 ㎍/㎥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인 PM2.5 기준치(25㎍/㎥)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상하이시 교육 당국은 17일 오전 지역내 학교에 학생들의 체육수업을 포함한 모든 실외 활동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14일 중국 국가환경부가 이날초 수도권 지역에 발생한 극심한 스모그 사태와 관련된 조사결과를 밝힌 가운데 석탄 연소와 공업 배출로 생성된 대기오염 물질이 스모그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당국이 베이징시, 톈진시, 허베이성, 산시성, 네이멍구자치구, 허난성 등 6개 성급 지역의 22개 도시를 상대로 한 종합조사에서 '공업단지가 도시를 둘러싸고 철강기업이 많고, 석탄 주연료로 사용하는 기업이 많은' 등 공통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화베이 지역에 집중 분포된 중화학공업에서 방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심각한 스모그 사태를 일으킨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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