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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조국 전 장관, 13시간 재조사

입력 2019-12-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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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어제(18일) 두 번째 검찰에 소환돼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상세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1차 조사 때 '당시 조치에 대한 정무적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법적 책임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사했습니다.

13시간 넘게 걸렸고, 밤 11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지난 16일 1차 조사에 이어 어제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조 전 장관은 1차 조사 내용과 관련해 그제 변호인을 통해, '당시 조치에 대한 정무적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직권남용 등 법적 책임은 부인했습니다.

어제 검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방어 논리를 유지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조 전 장관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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