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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무적 책임 나에게…'직권남용'은 잘못된 프레임"

입력 2019-12-17 21:03 수정 2019-12-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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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16일)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중단했단 의혹에 대해서입니다. 조 전 장관은 "정무적인 최종 책임은 나한테 있다"면서 법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언론이 잘못된 프레임을 퍼뜨리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조국 전 장관은 1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어젯밤 9시 40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배경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당시 조치에 대한 정무적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을 통해 계속 '직권남용에 의한 감찰 중단'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이 확산되고 있어서, 자신이 알고 기억하는 내용을 충실하게 밝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가족 펀드 의혹 수사 때와는 달리 이번 수사에선 진술을 적극적으로 한 것입니다.

검찰에 먼저 나와 조사를 받은 박형철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백원우 전 비서관은 '감찰이 종료된 시점에 3인 회의가 열렸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8시간을 초과해 조사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일단 조사를 중단했고, 조 전 장관을 한 번 더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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