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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칠산대교 공사 중 상판 기우뚱…근로자 6명 부상

입력 2016-07-08 20:43 수정 2016-07-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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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영광에 있는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갑자기 기울어지며 한쪽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6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부실 시공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교각위에 고정돼 있어야할 다리 상판이 시소처럼 기울어 바다로 쳐박혔습니다.

교각이 부서지면서 상판과 연결부분이 크게 벌어져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8일) 오전 11시쯤입니다.

사고는 다리 상판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에 갑자기 바다 쪽으로 상판이 기울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14명의 근로자 중 46살 김모 씨 등 6명이 추락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맹찬호/현장근로자 : 소리가 한번 나고 두 번 나더라고. 2번째에 상판이 기울어지면서 위에 있던 자재가 쏟아지면서 (다친 거죠.)]

[박국준 과장/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해상교량안전과 : 14번 교각하고 연결되는 상부 슬래브 타설 공사 중 고정장치인 강봉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연륙교 공사를 할 경우 육지쪽 교량을 먼저 연결해 고정한 뒤 바다 쪽으로 연장해 가야 하는데 육지쪽 연결없이 상판만 교각에 고정시킨 뒤 무리하게 콘크리트를 붓다가 균형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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