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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환율·유가도 최악의 기록…'베어마켓' 조짐인가?

입력 2016-01-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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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의 호황은 황소, 즉 불마켓이라고 하고 그 반대말이 곰, 즉 베어마켓이라고 합니다. 부진한 약세장을 행동이 느린 곰에 비유해서 생겼단 말도 있고 싸울 때 치켜올리는 황소와 달리 곰은 찍어누르기 때문이란 설도 있습니다. 어쨌건 올들어 지금까지가 바로 곰과 같은 그런 현상입니다. 중국발 증시폭락이 유가와 세계 실물경제까지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가 올해 들어서만 각각 7.64%, 6.7% 하락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호황을 의미하는 황소, 즉 불마켓이 끝나고,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는 베어마켓이 시작되는 조짐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예외가 아닙니다.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표시된 국가들이 주가가 10% 이상 빠진 국가들인데, 올해 들어 세계증시에서 증발한 돈이 5000조 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입니다.

지난주 살짝 반등하긴 했지만 유가는 새해 들어 배럴당 20달러대로 폭락했습니다.

또 원자재가도 떨어져 원자재 수출국의 화폐 가치는 역대 최저입니다.

2년 전 달러당 30루블대였던 러시아 화폐가치는 최근 85루블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브라질과 멕시코, 콜롬비아 같은 원자재 수출국의 화폐 가치도 최저치를 기록 중입니다.

결국 중국발 증시폭락이 세계증시, 국제유가, 세계 실물경제로 이어지며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일본 등은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푸는 양적완화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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