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21일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유가 하락이 소비자에게 가져다줄 유익한 효과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주 동안 유가가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약화 및 에너지 수요 감소를 우려하면서 많은 금융시장이 활기를 잃어버렸다.
이날 루 재무장관은 토론 패널에 참석해 "석유의 순 소비 주체인 개인과 국가들에게 유가 하락은 결국 감세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누누히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주머니에 더 많은 돈을 가지게 돼 소비를 늘리거나 저축 및 채무 축소를 통해 가계 재정을 개선한다"고 말한 뒤 "어떤 경우든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를 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장관은 결론으로 "절약된 돈이 그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시스)